SKT, 박태환 효과 '생각대로' 초대박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8.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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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수혜" 분석… 박태환 金에 1억 포상도

▲박태환 선수가 10일 베이징 올림픽 400m 자유형에서 한국 수영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SK텔레콤은 대대적으로 공식후원중인 박 선수를 앞세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박태환 선수가 10일 베이징 올림픽 400m 자유형에서 한국 수영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SK텔레콤은 대대적으로 공식후원중인 박 선수를 앞세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SK텔레콤 (51,600원 ▲100 +0.19%)이 '마린보이' 박태환 이펙트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400m 남자 자유형 결승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금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 선수의 공식후원사.



또한 SK텔레콤은 올림픽 개막에 앞서 박 선수를 광고모델로 기용한 '생각대로 T광고'를 내보냈다.

박 선수가 지난 10일 금메달을 획득 하자마자 SK텔레콤은 금메달 수상시를 대비해 제작해 놓은 TV와 인쇄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면서, 마린보이 박태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벌써부터 박 선수가 등장한 '생각대로 T광고'가 올해 베이징 올림픽을 소재로 한 국내 광고 중에서 대박을 기록해, SK텔레콤이 국내 기업 중 최대의 올림픽 마케팅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이 박태환 선수의 400m 자유형 금메달 획득 이후에 내보내고 있는 광고 스틸. ▲SK텔레콤이 박태환 선수의 400m 자유형 금메달 획득 이후에 내보내고 있는 광고 스틸.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조정남 전 부회장이 직접 10일 경기가 열린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에서 응원에 나서는 등 SK텔레콤은 박 선수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베이징 장도에 오르기 전에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한 박 선수에게 김 사장이 직원들의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박 선수가 오는 12일 200m 자유형 결승을 비롯해 1500m 자유형에서 추가 메달사냥에 나설 예정이어서 SK텔레콤의 마케팅 효과는 더욱 배가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단기적인 올림픽 마케팅 효과 뿐 아니라 박 선수의 공식후원사로 올림픽 이후에도 최대의 스타마케팅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 박 선수의 성장가능성이 그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

박 선수는 어린 나이에 아시아인의 한계를 넘어 세계 수영계를 재패하면서 '젊음'과, '깨끗함', '순수함' 등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SK텔레콤은 박 선수의 이같은 이미지를 기업이미지로 이어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한국 수영계의 대들보였던 박 선수와 지난해 5월 공식후원사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이미 400m 금메달 획득에 따라 박 선수에게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고, 추가 메달 획득시에도 추가 포상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 청계광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하고, 응원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박 선수의 추가 메달 확보를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선수를 단순히 광고모델로 기용한 것이 아니라 공식후원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박 선수가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영종목이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후원 노력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청계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 자사가 후원중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등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청계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민들과 함께 자사가 후원중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등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중인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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