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억대 뇌물수수' 한전 과장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8.08.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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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문무일)는 11일 납품업체로부터 사업 수주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한국전력공사 과장 나모(41)씨를 구속 기소했다.

나씨는 지난 2004년 12월 한국전력 관리본부 정보화추진실 근무 당시 T사로부터 한전이 발주한 통합전산망 구축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난해 4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2억3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나씨는 또 지난 2006년 6월 T사로부터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같은 해 9월까지 모두 34차례에 걸쳐 1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나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지난달 13일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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