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프라졸', 동남아 3상서 효과 우월"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8.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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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항궤양치료제

일양약품 (13,010원 ▼20 -0.15%)은 11일 차세대 항궤양제로 개발중인 '일라프라졸'에 대해 지난 8일 동남아 6개 국가에서 진행한 다국적 위궤양 3상의 통계분석을 마치고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일라프라졸' 3상은 싱가포르의 임상대행업체(CRO)를 통해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6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위궤양 3상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6개국 27개 병원, 6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일양약품은 '일라프라졸' 10mg 대비 기존 치료제인 '오메프라졸' 20mg을 비교한 결과, '일라프라졸'이 위암 및 위궤양 재발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 Pylori)균을 강력하게 제균해 기존 '오메프라졸' 20mg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특히 최근 급속히 환자가 늘고 있지만 치료하기가 매우 어려운 역류성 식도염 및 십이지장궤양에 대해서도 강력한 치료효과를 발휘, '오메프라졸'에 비해 우월했다고 강조했다.



약물 안전성에서도 '오메프라졸' 군보다 이상 반응 현상이 적게 나타나는 등 부작도 적었다고 덧붙쳤다.

'일라프라졸'은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시판에 들어가 5mg 6정 포장에 118위엔(1정당 약 3000원)에 팔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서 '중국 의약계의 성대한 사건' 등 많은 찬사를 받으며 고가에 팔리고 있다"며 "현재 각 성별로 약가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추자적인 약가고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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