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소년·소녀 가장 '방학 전도사'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8.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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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러 지역서 영어·과학 등 다양한 캠프 진행

LG전자 (109,600원 ▼1,300 -1.17%)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과학 등 다양한 캠프를 열며 학생들의 방학 내실 다지기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국 200여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대상으로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외국어 교육기회를 제공,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울외국어대학 국제문화교육원의 전문 강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영어 상황극, 미술, 체육, 음악 등의 특별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그간 전국 각 사업장별로 소년·소녀 가장들과 결연을 맺고 재정 지원은 물론 가정 방문, 문화공연 관람, 예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앞서 지난 7월 말부터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평택, 구미 등 각 사업장에서 ‘어린이 영어 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구미연수원에서 개최된 LG전자 임직원 자녀대상 영어캠프 수업시간에 어린이들이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있다.       <br>
↑구미연수원에서 개최된 LG전자 임직원 자녀대상 영어캠프 수업시간에 어린이들이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있다.


임직원들의 소속감과 긍지를 고취시키고 자녀들의 영어 실력은 물론 부모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1998년부터 계속 이어져 왔다. 이 캠프는 올해까지 2000여명이 참가했으며 1~3주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LG전자 평택사업장은 지난 7월 말 오산 고현초등학교에서 '주니어 과학교실'을 가졌다.

'주니어 과학교실'은 LG전자 직원이 사업장 주변의 초·중학교 및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 학생들에게 실험을 통해 과학 원리 등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2005년에 시작, 지금까지 3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LG전자는 해외에서도 다양한 교육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천진에서 'LG희망소학교 서머스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더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에서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최선을 다해 힘씀을 쉬지 않는다)'을 주제로 개최됐다.

LG전자는 1999년부터 심양, 남경, 천진 등 중국 각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학금 등 재정지원과 교육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영기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기업의 책임"이라며 "현재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과학교실, 인성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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