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획위원장은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공석 상태다.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인 곽 전 수석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설립한 동아시아연구원에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선대위 시절부터 새 정부 공약의 틀을 만들었고 정권 초기 국정기획 수석으로 규제개혁, 공기업 혁신 등 개혁작업을 지휘했다.
곽 전 수석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후 건국 60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드러날 이 대통령의 장기적인 국가비전을 가다듬고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난 5월 '21세기형 집현전'을 표방하며 출범한 미래기획위원회는 미래전략ㆍ사회통합, 미래외교ㆍ안보, 미래환경ㆍ에너지ㆍ과학, 미래경제ㆍ산업, 소프트파워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산하에 실무를 담당하는 미래기획단을 설치해 국정기획수석실 소속 김상협 미래비전비서관이 단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국장이 부단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