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더존디지털↓, 2Q 실적 부진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8.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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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더존디지털 (0원 %)에 대해 "2분기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2% 낮춘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더존디지털의 2분기 매출액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 떨어졌고 영업이익도 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8% 감소했다"며 "신제품 네오i플러스의 수주물량 중 30%가 설치 지연으로 매출인식이 3분기로 이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유지보수 부문은 가입고객이 증가해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했다"며 "유지보수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외형 및 매출비중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SK증권은 "3분기 실적은 네오i플러스 업그레이드 수요증가로 매출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55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으로 매출액은 231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7.8%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전망 배경은 경기둔화로 일부제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지만 확고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되고 있고, 기존 네오플러스 고객의 네오i플러스 전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그러나 시장약세와 2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종전보다 22%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로 추가하락보다는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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