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가 출연한 SK텔레콤 광고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 여자양궁 단체전 올림픽 6연패 등 묵직한 의미가 금메달을 더욱 값지게 했다.
이날 '메달잔치'의 첫 테이프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끊었다. 박태환(19.단국대)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올림픽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다. 전날 남자 유도 60㎏급에서 최민호(28.한국마사회)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이 획득한 두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역도의 기대주 윤진희(22.한국체대)는 여자 53㎏급에 출전해 이번 대회에서 여자 역도 첫 메달을 획득했다. 합계 213㎏(인상 94㎏, 용상 119㎏)을 들어올려 벨루로시의 노비카바 선수와 동률을 기록한 윤진희는 몸무게가 150g 덜 나가 은메달을 따냈다.
↑윤진희 선수ⓒ대한체육회
메달레이스의 마무리는 '지구최강' 여자양궁이 맡았다. 이날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상대팀 중국을 시종일관 앞선 가운데 9점차 승리를 거뒀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 윤옥희(23.예천군청), 박성현(25.전북도청) 등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프랑스, 결승에서 중국을 맞아 별다른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완벽하게 상대를 격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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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여자 양궁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내리 6연속 올림픽을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번도 1위를 다른 나라에 내준 적 없는 '지구최강'답게 한국의 세번째 금메달을 안기는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