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44년만의 첫 金' 박태환 응원글 '폭발'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8.10 16:34
글자크기
"고3인데, 학교에서 자습하다가 친구들이랑 PMP로 봤거든요. 금메달 따는 순간 친구들이랑 얼싸안고 울었습니다."(포털사이트 다음 아이디 뱅이돌돌)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19,단국대)가 10일 수영사상 첫 금메달을 딴 직후 각 포털사이트 관련 게시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녀노소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댓글이 올라왔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금메달 소식에 큰 힘을 받았다는 댓글이 가장 많았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ID ching은 "박태환 선수 요즘같은 불경기에 정말 최고의 애국입니다"라며 "200미터, 1500미터 모두 금메달 따주세요. 화이팅!!!!"이라고 남겼다.

노년층으로 보이는 네티즌의 댓글도 있었다. ID '내일을향하여'는 "막내 아들보다 어리지만 정말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아들"이라며 "나라 일들이 짜증스러운 이때 막힌 것이 확 뚫리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해외동포들도 댓글달기에 참여했다. ID satohwang은 "지구 정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도 같은시각 같은 감동으로 금메달의 순간을 기뻐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박태환선수의 자랑스런 모습을 보며 한국인들만의 기쁨을 공유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냉정하게 박태환의 경기를 분석한 댓글도 많았다. 네이버의 ID jc0661은 관련기사에 댓글을 통해 "300m, 350m까지 세계신기록을 깬 것은 해켓을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