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있는 사진
8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쓰촨 대지진의 소년 영웅 린하오(林浩,9)가 기수 야오밍(姚明)을 따라 입장하면서 중국국기인 오성홍기를 거꾸로 들었다.
일반적으로 국기를 거꾸로 매다는 것은 위기상황을 알려 도움을 구한다는 뜻이다.
↑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 소년 린하오가 오성홍기를 거꾸로 들고 입장하고 있다 (SOH)
이 장면을 찍은 연합뉴스의 사진이 포털사이트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은 "국가적 망신"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연합뉴스는 이날 밤 10시쯤 자사 홈페이지와 주요 포털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이 대통령의 태극기가 안 보이는 사진을 재전송했다.
10일 베이징 국가수영센터를 찾아 남자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한 '수영천재' 마이클 펠프스(23)를 응원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성조기를 거꾸로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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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대통령이 태극기를 거꾸로 들고 있는 사진은 인터넷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급속히 퍼지며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