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유럽·중동서 축구 마케팅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8.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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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중 스포츠 니치 마켓 공략

LG전자가 유럽과 중동에서 축구대회를 후원하며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스포츠 니치 마켓을 공략했다.

LG전자 (109,600원 ▼1,300 -1.17%)는 8일, 9일 이틀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람에서 유럽 축구 클럽인 네덜란드의 아약스, 영국의 아스날, 스페인의 세비야, 이탈리아 일터밀란 이 참가한 'LG암스테르담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유럽의 명문 프로축구 클럽팀 대항전으로 각국의 프로축구 리그 공백기에 열려 유럽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05년부터 이 대회를 공식 후원해 왔다.

이번에 대회는 유럽과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150개국에 중계돼 약 1800만 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둔 것으로 LG전자는 추정했다.



LG전자는 또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리는 ‘LG WAFF(West Asia Football Federation) 챔피언십 2008’을 후원한다. 'WAFF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하는 공식적인 국제축구대회로 중동의 국가들이 참여해 격년제로 열린다.

이번 ‘LG WAFF 챔피언십 2008’ 대회에는 이란, 카타르, 오만,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6개 국이 참여, 2개조로 나눠 토너먼트 예선 후 준결승전을 거쳐 8월 15일 결승전을 치른다. 현재 이 대회는 2~3개의 중동위성방송과 6~7개의 지역TV 채널을 통해 중동 아프리카 23개국 및 일부 유럽 국가에도 방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대회 명칭(LG WAFF Championship 2008) 사용은 물론 경기장 A보드를 비롯한 각종 광고권과 경기 MVP에 대한 시상권, 주력 제품에 대한 세일즈 프로모션 활동 권한을 갖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0만~300만 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는 물론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의 ‘1등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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