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이 핵심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45억달러 규모의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한국 컨소시움(한전 (20,200원 ▲150 +0.75%)-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국 정부 에너지개발 협력사업의 첫 사례인 잠빌 해상광구 지분인수계약이 올 5월 체결될 수 있도록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총리들이 합의한 대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가까운 시일안에 상호 교환방문을 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양국 정상간 만남으로,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의 다면적 협력관계를 한층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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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은 원유 확인 매장량만 398억 배럴로 중앙아시아 전체 매장량의 97%를 차지하는데다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이 3조㎥로 세계 11위 수준이다. 크롬(세계 1위), 우라늄(세계 2위), 아연(세계 3위) 등 광물 자원도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