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이징 대사관저에서 체육계인사 격려조찬을 갖고 "오랫동안 선수들이 힘들게 훈련해서 결전에 이르렀다"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국민들과 함께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태환 선수의 자유형 예선 400미터 경기에도 가볼까 했는데 수영이 기록경기고, 자칫 잘못하면 박 선수에게 부담 줘서 안 좋은 영향을 줄까봐 안 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하고 싸우면 우리를 응원해야겠지만.."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폭소를 터뜨리자 "북쪽 선수들이 어느 나라하고 싸우더라도 북한 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이 좋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늘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비롯해 3명의 외국 정상과 회담을 한다"며 "중국과는 경제뿐만 아니라 체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깊은 관계를 가지고 협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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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격려조찬에는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김정행 선수단장, 이에리사 총감독 등 선수단 관계자와 신박제 하키협회장, 심홍택 수영연맹회장, 정몽준 축구협회장,
정의선 양궁협회장,천신일 레슬링협회장 등 단체장들이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