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 주(8월2~8일)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지난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3% 올라 미미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4%), 성동구(0.04%), 강북구(0.03%), 중랑구(0.03%), 동작구(0.02%) 등이 올랐다. 아현뉴타운 등지에서 이주해 오는 수요가 늘면서 북아현동 두산아파트 소형 전세가 상승했다. 동대문구도 재개발 이주 수요로 인해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등지의 소형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산본(0.08%)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무궁화주공1단지 56㎡와 개나리주공13단지 69㎡ 등 소형이 10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화성(-0.09%), 이천(-0.06%), 과천(-0.05%), 성남(-0.04%), 평택(-0.03%) 등은 떨어졌다. 화성과와 용인 등지는 새 아파트 물량 탓에 전세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화성시는 올 하반기에 1만4000여 가구가 넘는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며, 용인시 물량도 5000가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