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노동생산성 향상, 인플레 완화에 도움

김유림 기자 2008.08.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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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연율로 2.2% 상승했다고 미 노동부가 8일 밝혔다.

신용위기와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 전분기 보다 노동 인구가 줄어든 것이 생산성 향상의 요인이 됐다.

노동생산성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이어서 물가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하지만 전문가들 예상치인 2.5% 상승에 비해서는 낮았다. 잔분기인 1분기 생산성은 2.6% 상승률을 보였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기업들이 2분기중 해고한 인원은 16만5000명에 달해 많은 기업들이 적은 노동 인구로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단위노동비용 지수도 1.3% 상승에 그쳐 전분기 상승률인 2.5%와 예상치 1.4% 보다 낮았다.

바클레이의 줄리아 코로나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단위노동비용 지수가 하락하고 노동생산성은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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