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민대회당 연회장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위원장이 한 테이블의 맞은 편에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분이 서로 애기를 나눴는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신정승 주중대사와 까홍퍼 중국 교통운수국 부부장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이 대통령은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뒤 투르크메니스탄과 알제리 등 자원 부국 정상들과 개별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들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는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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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올림픽 주경기장인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 정상들과 9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참관한다.
한편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창범 의전비서관, 김재신 외교비서관, 김휴종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