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베이징 도착…올림픽개막식 참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8.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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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깜짝 조우 가능성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 및 한국 선수단 격려를 위해 전용기편으로 출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을 시작으로 오는 9일 후 주석과 2차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등 1박2일의 중국 일정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해 신정승 주중대사와 까홍퍼 중국 교통운수국 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뒤 투르크메니스탄과 알제리 등 자원 부국 정상들과 개별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는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다.

후 주석 환영 오찬과 올림픽 개막식에는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석키로 해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깜짝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9일에는 후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첫 정상회담의 성과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후 주석의 이달 말 답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또 20분 정도 진행되는 간이 정상회담인 만큼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정상간 신뢰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외에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정상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에는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 박병원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 김창범 의전비서관, 김재신 외교비서관, 김휴종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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