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공기업 민영화 대상, 5~6개"(상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심재현 기자 2008.08.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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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신탁·건설관리公 유력
-자산신탁·기보캐피탈·산은캐피탈 등 유동적
-전체 발표 대상 30개 안팎될 듯

오는 11일 1차로 발표되는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는 대여섯개의 민영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신탁,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유력하고 한국자산신탁, 기보캐피탈,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등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8일 "아직 유동적이지만 민영화 대상 기업은 5개는 넘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토지신탁과 건설관리공사 등의 민영화 방안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민영화 대상기업임을 시사했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 "오는 11일 발표되는 공기업 선진화 1단계 방안에서 민영화 대상은 지금 현재로선 대여섯 개"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관련기관이라든지 투자관리기관이라든지 민간이 경영할 때 효율이 높아지고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넘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1일 오전중에 공기업 선진화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오후에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내용에는 선진화 대상 기관과 토론회 일정이 포함된다. 일부 기관의 경우 △민영화 △통폐합 △기능 재조정 △경영 효율화 등 방법까지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통합을 전제로 한 공개토론회가 14일로 예정돼 있다.


공기업 선진화는 방안이 마련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영화를 포함한 1단계에 발표될 대상 공공기관은 대략 30개 기관 안팎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의 경우 방안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최종 발표 전까지는 방안 자체가 진화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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