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도 베이징올림픽 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8.08.08 10:41
글자크기

시차 작아 방송률 ↑ㆍ 광고수익 ↑기대...HD 장점 홍보 기대

세계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케이블TV방송 등 유료방송도 베이징올림픽 특수잡기에 나섰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기간 등에는 지상파방송으로 광고가 몰리면서 유료방송은 소외된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기대다.

종합유선방송사(SO)와 위성방송 등은 올림픽을 '고화질(HD) 방송' 알리기의 좋은 기회라고 여기고 경품 이벤트 등으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채널사업자(PP)와 인터넷TV(IPTV) 역시 다양한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주요 MPP 중 하나인 CJ미디어는 tvN, 채널CGV, XT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베이징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tvN의 인기방송 '현장토크쇼-택시'는 14일까지 3주간 태릉선수촌 방문 등 특집편을 방영한다. XTM에서는 '당신이 몰랐던 스포츠의 비밀'을 매주 목, 금 편성했다.

TU미디어 역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경기 등 베이징 올림픽 주요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TU미디어는 이번 올림픽이 시차가 크지 않아 주요 경기가 근무 시간이나 퇴근 시간 등에 펼쳐져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DMB 방송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메가TV나 하나로텔레콤 하나TV 등 IPTV사업자들도 올림픽 특집 메뉴를 마련하고 나섰다. 메가TV는 개그맨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북경원정대'를 꾸려 베이징올림픽 뒷이야기 등을 전한다. 하나TV는 올림픽 특집관을 마련해 다양한 스포츠 다큐멘터리와 베이징 올림픽의 이모저모 등을 무료 VOD로 제공한다.

SO와 위성방송 등 플랫폼 사업자들은 HD 상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8월 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스카이라이프 HD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박 4일 베이징 여행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 24일까지 “스카이라이프HD 한가족 응원단”에 참가를 신청한 신청자 중 선착순 2008명을 선정하여 HD상품 무료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씨앤앰, CJ헬로비전, HCN 등 MSO들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씨앤앰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11개 이상을 획득하면 BMW 미니 2대와 40인치 고화질(HD)TV 10대, 닌텐도 위 게임기 70대 등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올림픽 기간 ‘헬로TV HD’ 신규 가입 고객 중 5명에게 풀HDTV를 제공하고 신규 가입 고객 모두에게 ‘베이징올림픽 가이드북’과 간식세트, 로고 가방 등 선물을 증정한다. HCN 역시 신규 디지털가입 고객에게 풀HDTV와 노트북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