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 120달러선 회복 '터키송유관 파괴'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8.0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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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나흘만에 반등, 배럴당 120달러선을 회복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44달러(1.2%) 오른 120.02달러로 마감했다.

터키의 송유관 폐쇄로 원유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반등 계기가 됐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으로 국제유가는 최근 사흘간 5% 이상 하락했다.



터키정부는 쿠르드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지난5일 발생한 송유관을 수리하는데 2주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송유관은 아제르바이잔 유정에서 지중해로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수송해왔다.

국제유가가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데 따른 반등심리에 지정학적 불안 뉴스가 촉매제가 된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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