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이젠 8세대다"

파주 P8라인 장비반입식 열어

LG디스플레이 는 경기 파주 8세대 LCD공장(P8라인)에서 8일 8시 8분에 장비반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권영수 사장과 변재환 노조위원장 등과 함께 서효원 경기도 부지사, 유화선 파주시장 등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P8라인은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2200㎜와 2500㎜ 크기인 8세대 유리기판을 다루며 기판 1장당 132㎝(52인치) LCD를 6대, 119㎝(47인치)는 8대를 생산하는 등 대형 TV용 LCD 생산에 최적화됐다.

P8라인은 총 2조5000억원 상당을 투입해 내년 1/4분기부터 가동에 들어가 내년 말 8세대 유리기판 기준 월 8만3000장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권영수 사장은 "P8라인은 기존 공장 건설 및 생산 노하우를 모두 집약시켜 2011년 LCD업계에서 확실한 1등을 달성하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 것"이라며 "차별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력과 밀착지원을 통해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측은 이 날 행사 시각을 중국에서 길(吉)한 숫자로 불리는 8이 네 번 겹치는 8월 8일 오전 8시 8분으로 맞춰 진행하는 등 중국시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