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여파로 장중 1553까지 떨어지며 전날 대비 1.6% 내려앉았지만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도 하락하지 않는 방어력을 과시했다.
코스피지수는 7일 전날에 비해 14.71포인트(0.93%) 내린 156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준금리가 0.25%p 오른 뒤 코스피지수는 하락을 가속화하며 1% 넘게 떨어지면서 1550선대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1570선을 회복한 코스피는 투신의 대량 매도세로 다시 급락하며 1550선 초반을 맴돌았다.
외국인은 정규시장에서 354억원을 순매수했다. 8월 들어 첫 순매수이면서 5거래일만의 매수 우위였다.
기관은 정규시장에서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은 70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중 2257억원까지 순매도 규모를 확대한 투신은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매도를 줄여 지수의 급락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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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장중 663억원까지 순매도를 늘렸지만 동시호가에서 매도물량이 집중되면서 정규시장을 279억원의 매도 우위로 끝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금리인상 여파에 장중 2% 이상 급락했던 은행과 건설은 낙폭을 줄여 1.6%와 0.9%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전기전자도 1.1%대 하락에 그쳤다. 철강금속도 1.4% 내렸다.
국민은행 (0원 %)은 전날에 비해 2.0% 내린 5만92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우리금융 (11,900원 0.0%)과 신한지주 (53,500원 ▲1,000 +1.90%)도 각각 2.8%와 0.3% 하락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0.8% 상승 마감했다.
건설에서는 GS건설 (15,050원 ▼20 -0.13%)이 전날 대비 1.3% 하락한 9만6600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3,700원 ▼20 -0.54%)도 3.9% 내렸다.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는 9000원 내린 57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7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하이닉스 (236,000원 ▲6,000 +2.61%)도 1.3% 하락한 2만2100원을 나타냈다. LG전자 (110,800원 ▲2,900 +2.69%)는 1.4% 오른 11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87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525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