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막에 맞춰 7일 오후 중국으로 출국한 정 회장은 이날 저녁 베이징시에 위치한 쿤룬 호텔에서 양궁대표단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만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 회장과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을 노리는 박성현 선수, 윤옥희, 주현정, 박경모, 이창환, 임동현 등 양궁 남녀 대표 선수 전원과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궁 최강국인 대한민국의 대표 주자로서 한국 양궁의 저력을 전세계에 보여주길 바란다"며 "체력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양궁은 1984년 L.A. 올림픽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 등 올림픽에서만 총 25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정 회장은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부임, 1999년까지 4번의 회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