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인상..달러 매도 개입 병행

머니투데이 이승우 기자 2008.08.07 10:31
글자크기

"물가 안정 의지 재차 확인"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과 동시에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을 병행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환율 추가 상승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하락한 1015.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1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유가 하락과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 하락 반전했다.

이후 환율은 1015원선에서 움직이다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때 1013.8원까지 떨어졌다.



시중은행 딜러는 "1015원선에서 몇 군데 은행을 통해 개입 물량이 조금씩 유입된 것 같다"고 전했다.

당국의 개입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다시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책금리를 올리면 환율 상승을 일부 용인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불식시킨 것.

은행 한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동시에 외환시장에서의 개입 의지를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