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가격, 기준금리 인상에 낙폭 확대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8.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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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20분 기자회견 관심 집중

이 기사는 08월07일(10:2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7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가 있은 이후 채권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도 순매도로 전환하고 있어 전날 강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시20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4틱 내린 106.83에 거래되고 있다. 이자율스왑(IRS) 금리도 전 기간물에 걸쳐 4~5bp가량 상승하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이날 11시20분부터 진행될 이성태 총재의 8월 금통위 간담회 내용이 채권가격 상승에 부담을 주는 쪽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이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총액한도 대출금리도 25bp 인상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 매도를 늘려야할 정도로 이 총재의 코멘트가 매파적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국채선물 가격이 하락한 것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가 꺾이면서 나오는 현상으로도 볼 수 있다"며 "이 총재의 금통위 설명회는 물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겠지만 정책 유연성도 함께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1시20분부터 8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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