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SKT-KTF, 모바일 음악시장 공조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8.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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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내장 음원 미리 듣고 다운로드...전용폰 2종 출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F는 7일부터 휴대폰 안에 저장된 음악의 일부를 들어본 이후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음악서비스 'TRY& BUY'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F는 7일부터 휴대폰 안에 저장된 음악의 일부를 들어본 이후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서 다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음악서비스 'TRY& BUY'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 (81,800원 0.00%)와 SK텔레콤, KTF가 손잡고 모바일 음악서비스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51,700원 ▲200 +0.39%), KTF (0원 %)는 7일부터 휴대폰 안에 저장된 음악의 일부를 미리 들어본 이후 마음에 드는 곡을 골라서 다운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음악서비스 '뮤직 TRY & BUY'를 시작했다.



이들 3사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뮤직 TRY & BUY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한 고객들은 별도로 무선인터넷에 접속, 음악 '미리듣기'를 하는 불편함과 데이터 통신료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골라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통사는 모바일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고, 휴대폰 제조업체는 전용 단말기 출시로 뮤직폰 판매를 증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 통신사, 제조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사는 공통 투자로 제작한 엠씨더맥스, 이기찬, 왁스, 윤하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한 'Stage #1-Top' 등 디지털 싱글 4곡과 뮤직비디오를 이번 서비스 시작과 함께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뮤직 TRY & BUY' 전용 단말기로 애니콜 3G폰 '듀오(W5200)'와 '에코(W510)'를 선정,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탑재, 지난 6월말 출시했다.


KTF를 통해 출시된 '듀오(W5200)'는 KTF의 투폰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상파 DMB, 200만 화소 카메라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제품인 '에코(W510)'는 국내 휴대폰 최초로 '환경마크'를 채택한 친환경 휴대폰으로 위성 DMB, 300만 화소 카메라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장착하고 있다.

3사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뮤지션들의 디지털 음원을 4차례(총 16곡)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음원을 탑재한 '뮤직 TRY & BUY' 전용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뮤직 TRY & BUY 음원들은 멜론, 도시락, 애니콜랜드, 싸이월드 뮤직 등 기존의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이경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상무는 "TRY & BUY 프로젝트는 국내 모바일 업계를 주도하는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간의 적극적인 협력모델로서 휴대폰 단말기와 콘텐츠 서비스간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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