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분기매출 3000억 첫돌파(상보)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08.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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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44.5% 증가 '사상 최대 실적'

NHN (168,100원 ▲8,300 +5.19%)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섰다.

NHN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3048억 원, 영업이익 1,287억 원, 순이익 929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3.2%, 영업이익 1.0% 성장한 수치.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44.5%, 영업이익이 45.6% 성장한 수치다.

부문별 매출액은 ▶검색 매출 50% ▶게임 매출 30%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 12% ▶전자상거래(E-Commerce) 매출 7% ▶기타 매출 1% 였다.



NHN은 경기침체와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검색 부분이 버티컬 서치와 전문 데이터베이스(DB) 강화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1.9%, 전년동기 대비 31.1% 성장한 15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24.3% 증가한 356억원을 기록했고, 전자상거래 부문은 전분기 대비 21.3%, 전년동기 대비 62.2% 증가한 2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2분기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거시지표의 하락을 반영해 올해 매출 목표를 1조2700억원에서 1조2400억원으로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 목표 역시 42%에서 41%로 조정했다.


최휘영 NHN 대표는 "앞으로 오픈캐스트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정보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하고,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한 27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퍼블리싱 확대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전 분기 대비 61.4%,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한 1억3000엔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 롄종의 매출은 'R2' 상용화 등 퍼블리싱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7.7%,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5,627만 RMB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236 만 RMB를 기록했다.

또한 NHN USA는 '스페셜포스', '건바운드', '드리프트시티' 등 주요 게임들의 호조로 누적회원수가 620만명을 돌파했으며, 결제 인프라 확대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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