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맥, 2Q 순손실 8억2100만弗(상보)

안정준 기자 2008.08.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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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위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이 4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프레디맥의 2분기 순손실이 8억2100만달러(주당 1.63달러)를 기록해 블룸버그 전문가 집계(주당 54센트)를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프레디맥의 손실 대부분은 주택 차압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과 금리, 신용 리스크를 헤지하기위해 투자한 파생상품 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프레디맥은 2조달러를 상회하는 모기지 대출 부담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로 올해만 주가가 76% 폭락했다.

리처드 사이런 프레디맥 최고경영책임자(CEO)는 55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단행했지만, 주가 하락으로 이에 실패한 바 있다.



모쉬 오렌부치 크레디트 스위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택가 하락에 따라 프레디맥의 타격도 커졌다"며 "실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주택차압률 증가가 멈추고, 주택판매가 증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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