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 500억 가까이 순매수 하던 외국인은 2시 7분을 기해 순매도로 방향을 급선회하며 결국 416억 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오늘도 여전히 개인은 반등을 틈타 1,783억 원 순매도로 나갔고 기관은 역시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수는 2.81%(43.17p↑, 1578.71p)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매매 주체의 모습은 지금까지의 포지션과 다른 흐름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외국인은 계속 팔자, 개인은 반등 때 매도, 기관은 소극적 매수가 오늘도 이어졌다.
결국 매매주체인 사람들은 한 발 물러서 있고 컴퓨터 프로그램만이 시장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오늘도 이어진 것이다.
미국 경기지표부터 활력을 띄면서 시장의 안개를 거두기 전까지는 최근과 같은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아울러 FOMC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경기침체를 언급한 것을 두고 ‘금리동결이 주가를 일시적으로 올릴 순 있어도 동력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금리가 아니라 경제 상황과 기업의 실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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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장에서도 내일(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금리결정을 두고 시장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 분명한 가운데 주식시장에 금리 못지않게 기본이 되는 것은 경기전망과 기업실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