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보유 지분 47.63% 매각을 위해 모간스탠리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HK저축은행의 인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그는"소액신용대출 인프라 구축을 마쳐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이익이 날 것"이라면서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소매상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1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그는 "12월경 19%~22%대 중금리 상품을 출시해 신용카드사의 카드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음달 25~32%대 중금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신용대출상품인 119머니보다 15%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다.
김 행장은 "지난해 출시한 119머니는 비용 투자 등으로 이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면서 " 앞으로 350억원 가량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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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회계연도에는 당기순이익 621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9.1%, BIS비율 10.8%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무리하게 자산을 늘리기보다는 건전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K저축은행은 2007회계연도에 당기순이익 75억원, 영업이익 88억원, 총자산 2조6615억원을 기록했다. BIS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7.48%, 1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