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이 출퇴근용으로 구입한 스쿠터는 대림자동차의 'B-bone' 시리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 본부장의 스쿠터를 두고 일본의 혼다, 야마하 모델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림측은 "'B-bone'은 출퇴근용, 근거리 이동용을 위한 스트리트 스쿠터"라며 "스쿠터 종류 중 하나인데 외국사의 모델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림 관계자는 "'B-bone'은 지난해 4월에 출시됐으며 김 본부장은 이달초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서 다녀온 직후 퇴계로 지점에서 이 모델을 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125cc 이하면 스쿠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스쿠터와 바이크를 나누는 기준은 기어가 있느냐 없느냐 여부다. 차로 치면 자동변속기가 달렸는지 여부, 즉 오토와 수동의 차이와 마찬가지인 것. 'B-bone'은 기어가 없는 스쿠터로 자동차 2종이상 면허만 있으면 운행할 수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로 유명한 김 본부장은 1980년대초 아프리카 오지에서 근무하며 바이크를 타게 됐고 10년 이전부터 125cc이상의 이륜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원동기장치면허를 갖고 있다고 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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