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 (57,600원 ▼200 -0.35%)는 웹사이트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과 사기성 온라인 쇼핑몰, 피싱사이트 접속을 사전차단해주는 보안서비스 '안랩 사이트가드'를 개발, 개인 사용자 대상의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유해 웹사이트 차단용 보안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일부 글로벌 업체뿐이며, 국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가 유일하다.
특히 포털 검색 시 1차 검색결과화면에서 해당 페이지의 안전 여부를 표시해 사용자들이 접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특징. 또한 인터넷사이트에서 파일 다운로드 시 악성코드 유무도 검사한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에 적용된 웹브라우저 실시간 감시기능을 특허 출원중이며, 사용자가 신고한 뒤 DB에 추가되는 타사 제품과 달리, 방금 만들어진 웹사이트의 유해성 여부도 곧바로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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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이달 1일 현재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웹페이지는 6593개에 달한다. 이런 웹페이지에 접속하면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악성코드를 설치하게 된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코드는 온라인 게임 계정을 비롯한 개인 정보를 유출하거나 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에 악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수연구소는 '사이트가드'를 무상 제공함으로써 웹사이트를 통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웹사이트의 악용 사례와 행태 등을 축적해 DB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도의 웹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해 포털을 비롯한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이 안전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보안 서비스 등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