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쓰촨성 지역의 성화 봉송에 지진 인명구조와 복구현장에서 감동을 안겨 준 시민 영웅 29명을 삼성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해 쓰촨성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원촨현 초등학교 교사인 덩쉐펑씨는 동료 교사들과 함께 이번 지진에서 70여 명의 학생들을 구출해내는데 성공했으나 안타깝게도 자신의 아내와 자녀 그리고 노부모는 영원히 그의 곁을 떠나고 말았다.
또 CCTV의 기자인 장췐링은 히말라야 성화봉송 취재를 마치자마자 바로 지진피해 지역으로 달려가 지진피해 현장을 보도함으로써 전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5일 쓰촨성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이 분들이 보여 준 불굴의 정신과 희생적 봉사정신은 올림픽 성화와 함께 널리 전해질 것이며 중국 전역에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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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쓰촨성 대지진 당시 지진 발생 3일만인 5월15일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회사 차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삼성의 중국 임직원들은 회사 성금과는 별도로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471만RMB(7억원)를 지역별 홍십자회에 전달했다. 또 담요 1만5000장도 중국 홍십자회를 통해 5월 21일 현지에 전달했다.
현재까지 총 6330명의 임직원들이 이미 헌혈을 했거나 헌혈을 신청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회사에서 조직하는 피해복구 자원봉사대에도 2481명의 직원들이 신청해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