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또 외국인 경영진 영입..CGTMO 신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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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노바티스에서 29년 근무한 제임스 셰드 부사장 영입

LG전자 (109,600원 ▼1,300 -1.17%)가 또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다. LG전자는 5일 최고유통채널책임자(CGTMO)를 신설하고 이 자리에 제임스 셰드 부사장(사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LG電, 또 외국인 경영진 영입..CGTMO 신설


셰드 부사장은 조지아 대학에서 재무 분야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P&G에서 고객과 시장에 대한 전략 기획 업무를 담당했으며 스위스계 세계적인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최고고객책임자(CCO)로 근무했다.



GTM(Go-To-Market)는 마케팅 최일선에서 소비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과 유통 관리 등을 포괄하는 일련의 통합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말하며 가격정책, 영업활동, 각종 프로모션 등도 이 분야에 속한다.

셰드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본사 최고경영진에 속하지만 업무 수행과 조직 구성은 미국 뉴저지에서 이뤄진다. 세계 최대 시장이며 LG의 전략시장인 미국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감안해 그의 근무지를 정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평소 남용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중심의 회사(Marketing Driven Company), 고객 중심의 회사(Consumer Driven Company)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 최고인사책임자(CHO) 등 각 분야에 외국인 전문가들을 부사장급 임원으로 영입해 왔다. 이에 따라 남용 부회장을 제외한 총 7명의 'C(Chief)' 타이틀 임원 중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제외한 5명이 외국인으로 채워졌다.


LG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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