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4일 야후 인터뷰…세계 네티즌과 소통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8.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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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美 제외한 세계 정치 지도자 가운데 최초…IT강국 위상 입증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세계적인 인터넷 포털 '야후'(www.yahoo.com) 본사와 인터뷰를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건국 60년의 의미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네티즌 및 국민과의 소통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인터뷰는 야후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8·15 경축식과 미래비전 선포 직후인 18일(한국시간) 야후 글로벌 네트워크와 아리랑 TV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 동시 중계·방영된다.



인터뷰는 금융 전문 사이트인 더스트리트닷컴(TheStreet.com)의 편집장을 역임하고 미국 주요 재계 인사와의 인터뷰로 유명한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의 수석 통신원 애런 태스크가 진행한다.

태스크는 한국을 방문, 이 대통령을 만나 일대일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방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야후는 이 대통령과의 인터뷰에 네티즌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야후코리아(kr.yahoo.com)를 통해 오는 13일까지 사전 질문을 접수받아 이를 취합해 인터뷰에 반영할 계획이다. 4일 오전 현재 접수된 질문이 700여 개에 달한다고 야후코리아 측은 밝혔다.

야후는 그동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 등 미국 내 주요 정치인을 단독 인터뷰했다.

부시 대통령과의 온라인 인터뷰의 경우 야후 사이트에 동영상이 올라간 지 36시간 만에 5백만 명이 시청하고 1000개 이상의 전 세계 미디어에서 인터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야후가 미국 내 정치 지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전 세계 지도자 대상으로 확대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첫 번째 인터뷰 대상으로 선택했다"며 "이는 IT 및 인터넷 분야의 강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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