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4일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에게 지원되는 전세자금 대출보증 금액이 모두 2657억원(기한 연장 포함)으로 지난해 보다 3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는 공급액 기준으로 9.0% 증가한 것이다. 7월은 계절적으로 이사 비수기철인 만큼 6월에 비해 공급액이 증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계속되면서 전세자금 수요가 하반기에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공사측은 분석했다.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