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노출 '위험' 주의 요구
-폭발이나 발화현상은 나타나지 않아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와 휴대폰 등의 배터리를 고온에서 방치됐을 때 배터리 가운데가 둥글게 부풀어오르는 일명 '임신배터리'(부풀음)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배터리가 고온에서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사용상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임신배터리' 현상은 배터리 폭발과 직접적인 관계는 적지만 다른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수로 여름철 자동차내에 PMP와 휴대폰을 장시간 방치했을 때를 가정한 시험에서 '임신배터리' 현상은 PMP용 배터리는 80℃, 휴대폰용은 110℃에서 7시간 방치한 후 발생했다. 외함 파손은 PMP용은 110℃, 휴대폰용은 120℃에서 7시간 방치 후 나타났다.
기표원은 "외부온도가 30℃인 여름철의 경우 차량 내부온도는 약 90℃까지 상승한다"며 "PMP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차량이나 찜질방 등 고온 환경에 장기간 노출시킬 경우 부풀음으로 제품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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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표원은 제조업체에게 제품에 '사용자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