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국내 순위 12월 첫선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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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 어카운트빌리티와 제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순위가 오는 12월 발표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국제적 지속가능경영 평가기준인 '어카운터빌리티 레이팅'(Accountability Rating)을 국내에 도입해 한국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평가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어카운터빌리티 레이팅'은 지속가능성보고서 검증기준을 개발한 기관인 '어카운트빌리티'사와 기업사회책임 컨설팅사인 'CSR 네트워크'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준이다.



매년말 포춘(Fortune)지는 글로벌 100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발표하고 있다. 휴렛팩커드(HP),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은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영활동을 개선하고 있고 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지속가능성보고서에 평가 순위를 밝혀 브랜드 제고에 활용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원은 '어카운트빌리티'사의 한국 파트너가 돼 국내의 대표적인 30개 업체를 선정, 평가하고 12월초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속가능경영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국내 최초로 수행되는 국제 기준의 평가이기에 한국 기업을 글로벌 선진 기업과 동등한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의 우수 실천사례를 보급하고 국내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방향성을 제공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는 지난 2003년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 삼성SDI (376,500원 ▲4,500 +1.21%), 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 한국다우코닝 등 4개사가 국내 처음으로 발간한 이래 지금까지 총 55개사가 발간했다. 지난해에 발간한 기업은 총 38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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