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등 파생상품 정보제공 강화된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8.03 12:18
글자크기
개인 투자자들은 앞으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증권 상품에 대한 정보를 더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파생상품에 대한 현행 핵심설명서로는 복잡한 수익구조를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주장은 계속 제기돼 왔다. 기존 설명서가 전체 투자자의 20~30%에 해당하는 초보투자자들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 같은 문제제기를 감안해 파생증권 상품 설명서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로 제기되는 질문을 'Q&A' 형식으로 정리한 'Quick Guide'를 추가하고, 기존의 파생증권을 물론 일부 신용연계증권(CLN)에 대한 설명서를 신규로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복잡한 수익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페이지로 제한돼 있던 설명서의 분량제한을 완화하고 쉬운 용어와 그래프 등 시각 자료를 활용하도록 했다.

현정근 금감원 파생상품시장팀장은 설명서 제도 개선을 통해 "고객이 파생증권에 투자를 고려할 때 중요내용을 인지하도록 함으로써 분쟁가능성을 경감하고 건전한 투자관행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방안은 증권업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8월 안에 시행될 전망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