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통령 기록유출' 온세통신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8.08.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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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는 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 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서버를 관리하던 온세통신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1일) 오후 4시부터 오늘 아침까지 경기도 분당과 용인 수지에 있는 온세통신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압수수색, 서버 2대를 확인하고 이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시리얼 넘버를 통해 이들 2대의 서버가 봉하마을에서 'e지원 시스템'(옛 청와대 온라인업무관리시스템)에 사용됐던 서버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봉하마을에서 더 이상 'e지원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홈페이지 확장 등에 사용하기 위해 이들 서버를 온세통신에 반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서버를 확보함에 따라 봉하마을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의 필요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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