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비농업고용 5만1000명↓…실업률 5.7%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8.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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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실업률도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5만1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만5000명을 크게 하회했다.

7월 미국 실업률은 5.7%로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상회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04년 3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6월 실업률은 5.5%를 기록한 바 있다.



일자리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 대출규제 강화로 미국인들의 구매력이 약회되며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시작된 인력 감축은 최근 UAL과 스타벅스로 확대됐다.

피터 크레츠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 사이에서 향후 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찾기 힘들다"며 "경기가 계속 악화되면서 고용도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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