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로운 매수' 1570선 '맴돌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08.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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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4% 이상 하락하며 1570선 초반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후 1시36분 현재 전날에 비해 22.72포인트(1.42%) 하락한 1571.95를 기록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1581선)과 10일 이평선(1584) 등 단기지지선도 무너진 상태다.

장초반 방향성을 탐색하던 외국인들이 매도로 가닥을 잡으며 기관 매도와 결부돼 하락세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98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63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외국인과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개인이 1678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지만 역부족이다.

아시아 주요증시의 내림세도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상하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약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전기전자는 보합세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전날 종가와 보합인 5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0.5% 내린 2만1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는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건설은 6%가 넘는 급락세를 보인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대우건설 (3,960원 ▼55 -1.37%)은 전날 대비 10.6% 폭락한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3,210원 ▼30 -0.93%)도 전날 대비 10.0% 빠진 1만8800원이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전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낸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조윤호 대신증권 (16,820원 ▲60 +0.36%) 연구원은 금호산업에 대해 "당분간 대우건설과의 주가 연동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에 비해 53.2% 낮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비롯해 198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585개이다. 보합은 70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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