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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2010년 국내 '톱10' 진입 선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8.01 10:53
- 2008 시공능력 종합 12위…토목 상·하수도분야 두각
- 수익성 위주 해외 플랜트·개발사업 등 공격 수주한화건설이 오는 2010년 국내 건설사 '톱10'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수익성 높은 공사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해외 수주에 나서는 동시에, 분야별 전략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건설(대표 김현중)은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8 시공능력평가'에서 12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4위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최근 3~4년간 주택 재개발과 대규모 개발사업 확대, 해외사업 호조 등에 따른 것이란 게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실제 한화건설은 최근 1만2000가구 규모의 인천 '에코메트로'의 성공적인 분양과 파주 운정 복합단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수주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또 사우디에서 발전·담수 플랜트와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해외 사업에서 큰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시공능력평가 업종별 순위에서 '토목 상·하수도분야' 2위를 차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기술연구소를 운영하며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하수고도처리기술(HDF PRECESS)',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기술(DFⓢ MBR Process)' 등 '하·폐수 처리기술' 및 '토양·지하수 복원기술'을 개발한 결과라는 평가다.
한화건설은 또 산업환경설비 발전소 분야 6위, 건축부문 10위에 오르며 시공능력평가액 2조43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오는 2010년이면 국내 건설사 톱10에 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2011년까지 해외수주 비중을 40%대로 높여 국내 10대 건설사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해주는 건설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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