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7월 넷째주(21~25일) 국내 정유사의 리터(ℓ)당 세전 판매가격은 휘발유 921.06원, 경유 1116.15원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셋째주(14~18일)와 비교해 휘발유(986.64원)는 65.6원 , 경유(1180.97원)는 64.8원 내린 것.
국제유가는 7월 첫째주와 둘째주 사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43.8달러, 경유가격은 176.8달러를 기록한 뒤 같은 달 둘째주와 셋째주 사이에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39.7달러, 경유는 173.7달러로 떨어졌다. 환율도 7월 첫째주에 달러당 1056.56원였던 것이 7월 셋째주 1019.78원으로 하락했다.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자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 공급가격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기간이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8월 중순까지 주유소 판매가격이 추가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