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주택가격 바닥 멀었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8.0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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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해법은 국유화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주택 가격이 바닥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이에 따른 시장 혼란도 아직 완화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은 50%이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린스펀은 또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큰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해법은 '국유화'(nationalization)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금 투입을 통한 구조조정 역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린스펀은 "금융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정책당국자들은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을 조화롭게 조정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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