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이수화학 (8,420원 ▼20 -0.24%)은 전일대비 1450원(9.90%)까지 올라 1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평소에는 10만주 내외로 거래됐으나 이날은 73만여주가 거래됐다.
이수화학은 이날 올 2분기 매출액이 4146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403%, 2427% 늘었다고 공시했다.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수급이 빠듯해 원재료 인상에 대한 제품가 전가가 빠르게 이뤄졌다"며 "6월에 대폭적인 가격인상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반기 이익은 더욱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알킬벤젠제품에 대한 설비를 증설하는 데는 최소 3~5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런 시장변화에 의한 호황국면은 2~3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알킬벤젠 평균단가가 3분기 공급부족요인 심화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