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는 이 계획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당시 맺었던 풋백옵션 해소에 필요한 3조원대 현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호는 대우건설 (3,690원 ▼45 -1.20%)이 내년말까지 자회사 등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해 2502억원을 마련하고 서울고속도로, 일산대교 등 SOC 지분 매각으로 3102억원을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 밀리오레 등 유형자산 매각으로 5000억원, 파키스탄 미수금,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으로 9520억원 등 총 2조124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10,410원 ▲20 +0.19%)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금호생명, 아시아나공항개발 등 계열회사 지분 매각으로 508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9031억원 등 총 1조4111억원의 자금 유입을 예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1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그룹 전체 IR을 통해 상세한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