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위 종합미디어 회사인 디즈니는 30일(현지시간) 지난 6월말로 끝난 3분기 순이익이 9% 증가한 12억8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1% 증가한 92억4000만달러였다.
디즈니는 이에 대해 테마파크 사업이 미국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었고, ESPN 스포츠 채널이 더 많은 시청료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에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다.
비중이 가장 큰 방송 사업부문은 기대에 못미쳤다. 디즈니의 매출중 20%는 광고에서 발생한다. 경쟁사인 비아콤의 경우 33%를 차지한다. ABC를 포함하는 디즈니의 방송 사업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2억6000만달러였다. TV 광고 부진이 주도했다. 매출은 큰 변화가 없었다. 경기침체에 따라 방송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이익 전망도 밝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