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는 1~2차례 추가조정 더 있을 것
- 당장은 관망…개별종목보다 '시장'을 봐야"
김 대표는 31일 "국내증시는 10월말까지 한두차례 추가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본격적인 매수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향후 예상되는 글로벌 증시 조정시기에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와 신용위기여파 등으로 글로벌 실물경기는 2009년에 더욱 더 악화되지만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감안할 때 늦으면 올 연말, 빠르면 10말월이후부터는 국내증시가 바닥권을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바닥권에 근접했다고 본다. 김 대표는 "국내증시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이후 1년 가량 조정을 보이면서 반토막이 난 대형주들이 적지않다"며 "이같은 현상은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지수대에서부터 분할매수에 나서자는 주장에는 '다소 성급하다'는 거부감을 보였다. 10월말까지 한두차례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를 베이징 올림픽이후 글로벌 증시가 한두차례 선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기저효과 등으로 중국경제는 내년 1분기중 7%대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같은 성장률 둔화 우려감이 베이징 올림픽이후 중국증시에 선반영되면서 글로벌 증시도 한두차례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 계속될 외인들의 순매도 행진도 추가 조정을 불가피하게 하는 악재다. 그는 "외인들이 오늘 20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국주식을 팔자'는 게 여전히 지배적 분위기"라며 "미국금융시스템이 안정될 때까지 외인들의 순매도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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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올 4분기에 예상되는 중국발 글로벌 조정기를 활용해서 '주식사냥'에 나서자는 주장이다.
10월말 이후 바닥권 탈출국면에서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개별 종목이나 업종보다는 '시장'을 보고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즉 "IT 은행 증권 유통 등 개별종목을 들여다 보면 아직 해결되지 못한 대형 악재들을 많이 갖고 있어 선뜻 매수하기 어렵다"며 "개별 종목보다는 시장을 매수한 후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