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터넷株, 실적따라 '희비교차'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7.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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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관련주들이 2분기 실적에 따라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 (21,650원 ▲350 +1.64%)는 전날 대비 3550원(14.95%) 오른 2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나란히 실적을 발표한 다음 (36,700원 ▲700 +1.94%)은 소폭 오르고 있고, 인터파크 (11,800원 ▼150 -1.26%)는 2% 가량 하락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에 매출액 369억원,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전기 대비 각각 3.94%, 11.10%, 25.87% 늘어난 수치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전형적인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FIFA온라인2, 슬러거, AVA 등으로부터의 수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고, 특히 3분기 올림픽의 영향으로 동사의 강점인 스포츠게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음도 '아고라' 효과로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음은 2분기에 매출액 6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억원, 전분기대비 27억원이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억원 증가, 전분기대비 217억이 감소한 117억원이었다.


이번 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분기 첫 3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동기대비 23.4% 성장, 전분기대비 1.6% 증가한 304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 인터파크는 실적이 악화됐다. 인터파크는 2분기에 9억52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역시 4억5000만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89억1100만원으로 전기 대비 8.6%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17억6300만원을 거둬 전기 대비 52.1%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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