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반등 $126.77 "휘발유 재고 감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7.31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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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재고가 5주만에 처음으로 줄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반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4.58달러(3.8%) 급등한 126.77달러로 마감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25일 기준) 휘발유 재고량이 전주재비 353배럴 감소한 2억1360억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35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원유 재고는 10만 배럴 줄었으며 반면 정제유 제고는 240만 배럴 늘어났다.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라파키스는 "유가가 배럴당 147.27달러에서 122달러까지 내려온 것은 세계적인 수요가소 전망때문이었다"며 "미국의 수요가 예상만큼 감소하지 않는다면 유가는 다시 강세를 보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등의 불안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로열더치셸은 이날 나이지리아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앞으로 2개월간 수출계약 물량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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